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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엔비디아 H200 중국 판매 허용 검토…미·중 기술 규제 ‘전환점’ 맞나

sauvignon 2025. 11. 22. 14:23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Nvidia)의 최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인 H200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방안

공식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대(對) 중국 기술 규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팀은

H200과 같은 고성능 AI 칩 수출 금지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내부 검토는 이미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H200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최신형 데이터센터용 AI 칩으로,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및 복잡한 AI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현재 미국의 수출 규제는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을 중국으로 판매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H200의 중국 판매 허용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지난 2년간 이어진 미국의 강경한

기술 통제 정책이 처음으로

완화되는 사례가 된다.

정책 변화 검토의 배경에는

미·중 관계의 완화 움직임

미국 내 산업계의 강한 요구가 자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전략적 분야에서의 긴장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미국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역시 “현재 규제 체계로는

중국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요청해 왔다.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의회 내 초강경파 의원들은

H200이 중국의 군사 AI 역량 강화에

직·간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과거 엔비디아의 구형 모델 ‘H20’

중국 판매 승인 때도 논란이 거셌던 만큼,

이번 규제 완화 논의는 다시 한번 미국 정치권의

격렬한 대립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단순한 수출 규제 완화가 아니라,

특정 조건부 수출 모델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엔비디아와 AMD는 중국 AI 칩

매출의 일정 비율을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기여금 모델’을 수용한 바 있으며,

이번 H200 판매 역시 유사한

체계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대중 기술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중국 역시 해당 논의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중국 기업들은 현재 미국의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최신형 고급 칩을 사용할 수 없어

AI 경쟁력에서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으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도

크게 늦어지고 있다.

 

만약 H200 판매가 허용된다면

중국 AI 산업에도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수출 허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기술 패권 전략이 ‘전면 차단’에서 ‘

조건부 통제·관리’로 이동하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AI 공급망 재편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가와

미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도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 결정을 언제 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H200 판매 허용 여부는

향후 미·중 기술 관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전망이며,

국제정치와 산업계 모두가 해당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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