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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양광 기업 큐셀, 미국 세관의 수입품 억류로 조지아 공장 근로자 임금·근무시간 삭감

sauvignon 2025. 11. 10. 09:34

 

미국 조지아주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한국 태양광 기업 큐셀(Qcells) 이

최근 미국 당국의 수입 부품 억류로 인해

생산 차질을 겪으며 근로자들의

임금 삭감과 근로시간 단축,

그리고 계약직 인력 감축이라는

고강도 조치를 시행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엄격해진 수입 규제,

특히 중국 신장 지역과 연관된 강제노동

의혹 관련 검열이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과

미국 현지 노동자 모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최근 태양광 모듈 제조에 사용되는

일부 핵심 부품의 수입에 대해

강제노동 연루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며 통관을 지연시켰다.

큐셀은 자사 공급망이 중국 신장 지역과

무관하며, 제3자 검증까지 완료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통관 보류로 인해 주요 라인의

조립 작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생산 공정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회사는 조지아주 달튼(Dalton)과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에서 일하는

약 3,000명 가운데 상당수의 근로자에게

단축 근무와 임금 삭감을 통보했으며,

300명의 계약직 근로자 해고(또는 계약 종료)

조치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셀은 AP통신과 로이터 등을 통해

“공급망이 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관 절차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불가피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직원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근무조 조정 및 임시적 조치를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운영 계획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이번 조치는 2021년 제정된

미국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 시행 이후,

태양광 산업 전반이 겪고 있는

공급망 검증 강화의 여파가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와

노동시장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태양광 산업은 원재료와 부품의 상당 부분을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구조적 특성상,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수입 규제가

강화될 때 그 충격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조지아주는 큐셀 공장을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지역으로,

이번 조치는 지역 경제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현지 관계자들은

“공장이 조기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앞으로 미국 내 태양광 제조업의 투자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히 수입 부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미국 내 공급망 재편 또는 수직 통합 확대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큐셀은 통관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정상 생산체제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미국의 강제노동 검증 강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공급망 검증이

태양광 산업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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