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 Automotive Inc.)이
미국 내 전기차 세금공제 제도의
만료를 앞두고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의 매출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관세 비용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2025년 3분기 매출이
약 1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5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 전기차 시장의 둔화 우려 속에서도
예상을 뒤집은 성과로 평가된다.

리비안 측은 “세금 공제 종료를 앞둔
소비자들의 구매 러시가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으나, 일부 모델의 적용 기한이
9월 말 만료되면서
리비안 R1T와 R1S 모델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급증했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서둘러 차량을
주문하거나 인도받은 소비자가 많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리비안의 3분기 인도량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리비안은 또한 최근 관세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차량 한 대당 부품 수입 및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이 수천 달러 수준이지만,
조달 체계 개선과 정책 변화로
향후 수백 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리비안의 수익성 구조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리비안은 여전히 손실을 기록 중이다.
회사는 3분기에 약 11억 7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생산 효율성 확보와
비용 절감이 최대 과제로 지적된다.

리비안은 현재 미국 일리노이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형 SUV ‘R2’ 출시를 통해
소비자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금 공제 효과가 일회성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전기차 산업 분석가 앤드루 로웰은
“세금공제 만료 이전의 단기 수요는 매출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이후에는
수요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리비안은 중장기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세금공제 제도는
미국 정부의 친환경차 촉진 정책의 핵심이지만,
내년부터 적용 기준이 강화되거나
일부 모델의 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리비안뿐 아니라 테슬라, 포드 등
주요 전기차 업체의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리비안의 실적은
정부 정책 변화가 전기차 시장의 수요를
단기간에 크게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관세 부담 완화가 현실화된다면,
리비안은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은 리비안이 이번 세금공제 효과 이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늘의 주식 경제 NEW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성전자, 독일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 인수…데이터센터 냉각시장 진출 가속 (18) | 2025.11.06 |
|---|---|
| 솔리드 파워, 3분기 매출 부진에도 유동성 안정…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는 ‘아직’ (4) | 2025.11.06 |
| 백악관 “엔비디아, 최첨단 AI 칩 중국 판매 불가”…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0) | 2025.11.05 |
| 젠슨 황 “한국을 기쁘게 할 발표 곧 나온다”…삼성·현대와 AI 칩 협력 가시화 (11) | 2025.10.29 |
| "1조 달러 안 주면 떠난다” 머스크의 경고…테슬라 이사회, 주주에 압박 (7) | 2025.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