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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엔비디아, 최첨단 AI 칩 중국 판매 불가”…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sauvignon 2025. 11. 5. 14:54

 

 

미국 백악관이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조치는 첨단 반도체 기술이

군사적·경제적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전략적 경쟁국의 군사력 강화에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산업 경쟁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가장 진보된 칩은 미국 외에는

아무도 가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핵심 기술이

중국 등 경쟁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은

AI 학습과 추론 분야에서 전례 없는 성능을

자랑하는 차세대 GPU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이 칩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면,

중국 내 AI 기업들은 연산 능력 확보에

큰 제약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면, 미국과 동맹국 기업들은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수출 제한이 아니라,

미국이 세계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분석한다.

기술정책 연구소의 앤드루 콜린스 연구원은

“미국은 반도체 기술을

군사 안보의 핵심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며

“AI 칩 통제는 사실상 경제와 안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전략”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엔비디아에도

일정 부분 타격을 줄 가능성은 존재한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정부 정책을 준수하겠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기술을 무기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는 결국 미국 기업의 이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은 미·중 간 기술 갈등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와 AI를 둘러싼 경쟁이

국가안보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세계 기술 패권 구도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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