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월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는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 규모의
자금이 순 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 중 하나로,
무역 리스크 완화와
기업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식형 펀드에는
약 96억 달러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뒤집은 결과다.
아시아 주식형 펀드에도
약 28억 달러가 들어오며,
중국과 인도 증시가 동시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유럽 주식형 펀드에서는
약 22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지역 간
자금 흐름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기술 섹터로 자금이 집중됐다.
테크 펀드에는 29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산업 중심의
낙관론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와 TSMC,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이번 자금 유입의 가장 큰 배경은
미·중 간 관세 완화와 대화 재개 가능성이다.

양국 재무당국이 추가 관세 인상 계획을 유예하고,
고위급 협의 재개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불안감이 급격히 줄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글로벌 무역과 제조업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번 흐름을
“리스크 자산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신호”로 해석한다.
시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최근의 자금 유입은 실질적인 무역 완화보다는
기대감에 기반한 선제적 움직임”이라며
“무역 정책의 지속성이 확인돼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자금 유입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에서 벗어나
주식과 신흥시장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유입세가 단기적
‘위험 선호 랠리’에 그칠 가능성도 경고한다.
국제금융센터의 이현우 연구위원은
“무역 리스크 완화가
실질적 합의로 이어지지 않으면,
자금은 빠르게 다시 이탈할 수 있다”며
“글로벌 투자심리는 여전히 정책과 외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안정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점차 낙관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그리고 주요 기술주의 탄탄한 실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희망 회로’가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자금 유입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다시 협력과 교역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중 관계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에 따라 향후 투자 방향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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