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첫 주요 선거에서
민주당이 여러 주(州)와 대도시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두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에 뚜렷한 견제구를 날렸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 정치의 향방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거 결과, 민주당은
버지니아와 뉴저지, 뉴욕 등
주요 지역에서 선전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전 CIA 요원 출신인
애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로 당선되며
공화당의 우세 지역을 탈환했다

.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Mikie Sherrill)이
주지사 자리를 차지했고,
뉴욕시에서는 조란 마만디(Zohran Mamdani)가
새 시장으로 선출됐다.
마만디는 뉴욕 최초의 무슬림이자
남아시아계 시장으로, 젊은 세대와
이민자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트럼프 행정부의 첫 정치적 경고음”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 정책과
감세 중심의 경제 노선을 강화하면서
중도층과 도시 유권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물가 상승과 임대료 급등, 복지 축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이슈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는 평가다.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이 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며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에
제동을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AP통신 역시
“민주당이 단기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를 장기적 추세로
해석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이번 결과가 ‘트럼프노믹스’의
성공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공화당 지도부 내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내년 중간선거 전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젊은층·소수계 유권자 중심의 연합정치 강화,
지역별 생활경제 공약 확대를 추진하며
전국 단위 정치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승리는 트럼프 시대의
단순한 반발이라기보다,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고 메시지”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중간평가로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이번 선전은 향후
미 정계 재편의 전조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보수 지지 기반은 여전하지만,
도시와 교외 지역에서의 균열이 확대될 경우
2026년 중간선거 및 차기 대선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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