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재가
2025년 10월 21일
일본 제104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기록된 다카이치는
강경 보수 성향의 정치인으로,
헌법 개정과 안보 강화, 역사 문제에 대한
보수적 인식을 드러내 온 인물이다.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도,
과거사 인식 차이로 인한 갈등의 불씨도
다시 피어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일본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며,
강력한 방위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면서, 경제 회복과
안보 재정립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적기지 공격 능력’ 확보와
헌법 제9조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예고했다.
한국 정부는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길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 관계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고,
“일본의 전쟁은 자위적 측면이 있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한국 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외교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내각은 한일 관계를 실용보다는
안보·이념 중심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일본은 이미 중국 견제와 대만 해협 안정화에
적극 나서며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기조 속에서 한국 역시 미국·일본과의
삼각 안보협력을 강화할지,
혹은 중국과의 균형을 유지할지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으로는
한일 기술협력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배터리·AI 등 첨단산업에서
한국과의 협업을 언급하며
“상호 경쟁 속 협력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가 ‘경제안보법’을 강화하고
전략물자 수출 통제를 확대할 경우,
과거 2019년의 수출 규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변수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유신회와의 연정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정치적 불안정은
외교정책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정치 기반이 약할수록, 국내 보수층 결집을 위해
대외 강경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결국 다카이치 총리의 시대는
한일 관계에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실용적 협력이 강화될 수 있지만,
과거사와 영토 문제에서 다시 냉각기를 맞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한일 모두 감정적 대응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미중 경쟁,
북한 위협 속에서 양국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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