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향

비욘드미트, 월마트 유통 확대 발표에 주가 80% 폭등… 밈 주식 열풍 재점화

sauvignon 2025. 10. 22. 04:58

 



미국의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티커 BYND)의

주가가 21일 뉴욕 증시에서

하루 만에 80% 이상 급등했다.

월마트(Walmart)와의

신규 유통 계약 발표가 촉매로 작용하면서,

시장에서는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이

다시 불붙는 양상을 보였다.

비욘드미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대표 제품인

‘비욘드 버거 6팩(Beyond Burger 6-Pack)’과

‘비욘드 치킨 피시스(Beyond Chicken Pieces)’를

미국 전역 약 2,000개 월마트 매장에서

새롭게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리테일(소매) 채널 매출을 회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 측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장보기 과정에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비욘드미트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300% 가까이 치솟으며 거래량이 폭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본질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투자자 심리 변화와

유동성 장세의 산물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가 ‘숏 스퀴즈(short squeeze)’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MarketWatch)는

“비욘드미트가 밈 주식의 상징처럼 다시 부활했다”며

“소셜미디어상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다음 게임스탑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공유하면서

단기 투기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냉정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유통 확대가 긍정적 신호이긴 하나,

여전히 매출 감소와 부채 부담이 크다”며

‘매도’ 또는 ‘강한 매도(strong sell)’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비욘드미트는 전환사채 교환 제안을 통해

부채 상환을 추진했으나, 그 과정에서

최대 3억 주 이상의 신주 발행 가능성이 제기돼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다.

 

비욘드미트의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내 리테일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감소했고,

식당 등 푸드서비스 채널 매출도 23.5% 줄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12%가량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수요 둔화는 여전하다.

결국 이번 주가 급등은 실질적인 실적 반등보다는

단기 모멘텀에 의존한 ‘밈 주식형 랠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비욘드미트의 펀더멘털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현재의 급등세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며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접근하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욘드미트는 월마트 외에도

향후 미국 서부지역 주요 슈퍼마켓 체인과의

협력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번 유통 확대를 계기로 매출 반등과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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