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식 경제 NEWES

금값, 달러 강세·차익 실현 여파로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세

sauvignon 2025. 10. 22. 01:05


글로벌 투자 심리 급랭…

전문가 “단기 조정, 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

2025년 10월 2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급락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약 5.5% 떨어지며

온스당 2,325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불과 일주일 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값이

단기간에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익 실현과 달러 강세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최근 급등세로 단기 과열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도에 나서면서

금값이 2020년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달러화가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이자,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상대 가격이 높아져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금은 지난 몇 달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매입 수요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왔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금의 단기 반등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금값 하락은 글로벌 투자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도 약화와 맞물려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Fed)이

금리 인하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달러 지수가 107선을 회복하며

강달러 흐름이 강화된 점도

금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과열 구간에서의 기술적 조정”으로 해석하며,

장기적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애널리스트 수잔 가딩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여전히 꾸준하며,

지정학 리스크 또한 완화되지 않았다”며

“현재 조정은 투자자들의

숨 고르기 구간으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중 갈등,

중동 정세 불안 등 금값 상승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단기적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금리와 달러 흐름, 주요 경제지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 투자자들에게도 이번 급락은

경계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제 금값 하락폭이 일부 상쇄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세 조정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금값 역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는 단기 차익보다

중장기 리스크 헤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급락에도 불구하고, 금은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경제 속에서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금값의 방향은 달러 강세 지속 여부와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