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식 경제 NEWES

카카오톡 ‘롤백 불가’ 논란 …이용자 불만 속 카카오 “기능별 복원 검토 중”

sauvignon 2025. 10. 15. 00:14

 

카카오가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둘러싼 ‘롤백(rollback) 불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카카오가

“완전한 이전 버전으로의 복귀는 기술적으로 어렵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이 아니라

백엔드 서버 구조 전반을 새로 설계한 것”이라며

“기존 버전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형태의 롤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용자 불편 사항은 적극적으로 수렴해

일부 기능을 과거 방식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카카오톡이

최근 도입한 ‘피드형 홈 화면’과

‘숏폼 콘텐츠 탭’ 등 SNS형 기능이

사용자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부르면서 시작됐다.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이용자 다수는

“카카오톡이

SNS처럼 변해버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톡피드에서 불필요한

광고성 콘텐츠가 노출된다”,

“친구 목록보다 피드가 먼저 뜬다”는

점이 불만의 핵심이다.

카카오는 개편의 목적을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및 비즈니스 기능 강화”라고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사용자 경험(UX) 저하와

개인정보 활용 논란이 동시에 불거졌다.

국감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광고 노출 중심의 개편은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 부사장은

“청소년 등 특정 연령대에 맞춤형 콘텐츠를

제한하고, 광고 표시 기준도 재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일부 기술전문가들은

카카오의 ‘롤백 불가’ 발언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한다.

국내 IT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완전 복귀는 어렵더라도,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모드’ 제공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4분기 내에

단계적 수정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친구 목록 중심의 화면 복귀,

피드형 게시물의 별도 ‘소식’ 탭 분리,

숏폼 콘텐츠 노출 설정 기능 추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공식 커뮤니티와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앱 업데이트 문제를 넘어

국민 플랫폼의 공공성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

IT평론가 박세훈 씨는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기술 혁신 이전에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향후에도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자 만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용자 반발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은 대규모 플랫폼 개편의 위험성과

‘이용자 중심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