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11일, 뉴욕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라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백악관 브리핑에서
“중국이
미국의 기술력과 일자리를 빼앗아왔다”며
“미국은 더 이상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25%인 일부 중국산 제품 관세를
6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시장을 긴장시켰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78포인트(약 1.9%) 하락한
4만4,120포인트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2.7% 떨어져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5% 이상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FT(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가 내년 재선을 앞두고
‘강경 무역정책’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그간 완화됐던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관세를 인상할 경우,
중국의 보복 조치와 공급망 혼란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외환시장과 원자재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0.8% 하락했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12%로 떨어졌다.
유가와 구리 가격은 각각 2% 이상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한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온스당 3,870달러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투자심리 위축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1~2%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장중 한때 4%
가까이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 발언이
단기적 시장 충격을 넘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만약 실제로 60%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2% 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관세 인상은 협상의 일환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은 정치적 계산과 경제적 파급력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가
다시 시작될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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