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역풍을 맞으며
‘롤백(rollback)’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개편 후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카카오는 일부 기능 복귀와 조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논란은 이미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9월 23일 카카오는
출시 15년 만에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큰 변화는 ‘친구 탭’의 피드형 전환으로,
이용자들의 프로필 변경과 활동이 강조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업데이트 직후부터
앱스토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 최악의 개편” “불필요한 기능만 늘었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실제로 불만 내용 중
절반 가까이가 업데이트 방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었으며,
UI·디자인 불만과 친구 목록 사용성 저하가
뒤를 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용자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업데이트 이전 버전으로 돌려달라”는
전면 롤백 요구가 빗발친 것이다.
하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전면 롤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미 내부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API 연동 체계가
새 버전 기준으로 개편된 상황에서,
예전 상태로 되돌리면 시스템 충돌과 오류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부분 수정은 가능하지만 전면 롤백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카카오는 이용자 불편 사항을 반영한 부분적 개선에 나섰다.
가장 논란이 된 ‘친구 탭’ 개편을 일부 철회하고,
기존처럼 친구 목록을
기본 탭으로 복귀시키는 대신 새로 도입한 피드형 구조는
별도의 ‘소식’ 탭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 조정을 연내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미성년자 보호 절차 간소화 등 추가 개선책도 검토하고 있다.
논란은 카카오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편 직후 카카오 주가는
한때 4%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경쟁사 네이버가 AI·신사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 생태계의 신뢰를 흔들고,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 전망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플랫폼 가치 회복과 AI 신사업 확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플랫폼 규제와 글로벌 경쟁 심화, 창업자 관련 리스크 등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4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활 필수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용자 불만은
곧 기업 신뢰도 문제로 직결된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업데이트 실패가 아니라,
카카오의 위기 대응 능력과 고객 소통 역량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카카오톡 롤백 논란은
서비스 만족도의 문제를 넘어,
카카오의 경영 전략과 주가 안정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향후 카카오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의 주식 경제 NEW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앤트로픽, 코딩 특화 AI ‘클로드 소넷 4.5’ 공개 (26) | 2025.09.30 |
|---|---|
| 문레이크 이뮤노테라퓨틱스, 임상 혼재 결과에 주가 87% 폭락 (24) | 2025.09.29 |
| 셀트리온, 美 100% 관세 파고 넘을까… 주가 변수 촉각 (16) | 2025.09.28 |
| 금호건설, 아시아나 지분 담보로 600억 조달…유동성 확보 ‘숨통’ (34) | 2025.09.28 |
| 일렉트로닉 아츠, 500억 달러 규모 비상장 전환 거래 임박, 게임 산업 투자 확대 신호 (28) | 2025.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