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과 디즈니가
손을 잡고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2025년 9월 15일 체결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콘텐츠 제휴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만화 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구상으로 해석된다.
협약에 따르면 디즈니는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등
자사 계열의 방대한 만화 자산 약 3만 5,000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며,독자들에게 두 가지 읽기 형식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 스타일과
전통 만화책식 좌우 넘김 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모델은 유료 구독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 구독자는 일부 만화 콘텐츠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아마존 등과 경쟁하는 디즈니가 차별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독창적인 소비 경험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술적·사업적 과제도 만만치 않다.
첫째, 저작권과 라이선스 관리 문제다. 디즈니 IP는 지역별 규제와 계약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각 국가마다 다른 저작권법, 유통 규제, 검열 이슈에 맞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플랫폼 UX·UI 최적화다. 다양한 디바이스(모바일, 태블릿, PC)에서 원활히 작동해야 하며,
고화질 이미지 스트리밍, 글자 크기 조정, 접근성 확보 등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셋째, 현지화(Localization)다. 번역 품질, 문화적 맥락 조정, 유머나 표현 방식의 적절성, 검열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해야 글로벌 확산이 가능하다.
또한 인프라 측면에서도 대용량 콘텐츠 전송을 위한 서버 확장성,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구축,
사용자 데이터 및 구독 관리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
결제와 관련해서는 국가별로 상이한 세금, 환율,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아동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 특성상 개인정보 보호 및 연령별 접근 제한 같은 보안 요소도 강화되어야 한다.

사업적 시사점은 크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IP 중 하나인
디즈니 브랜드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
반면 디즈니는 기존의 종이 만화와 한정적 디지털 유통을 넘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웹툰 포맷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독자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K-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산 경험을 가진 네이버웹툰과의 협력은 디즈니 입장에서
아시아 및 신흥 시장 공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플랫폼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전통적인 만화 소비 방식을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과 접목해, 글로벌 만화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시도다.
향후 AI 기반 추천 시스템, 자동 번역, 개인 맞춤 큐레이션 등
기술적 혁신이 접목되면 이용자 경험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각국 규제와 문화적 차이를
조율하는 섬세한 전략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성공은 장담하기 어렵다.
종합하자면,
네이버웹툰과 디즈니의 협력은 콘텐츠 산업의 지형을 재편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디즈니는 웹툰 포맷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소비자를 확보하고, 네이버웹툰은 세계적 IP와 함께 글로벌 플랫폼 경쟁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만화라는 매체가 스트리밍, 게임, 영상 콘텐츠와의 경계를 허물며 융합해 나가는 시대에,
이번 협력은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주식 경제 NEW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욕증시 흔든 엔비디아-인텔 딜, 기술주 훈풍 불다 (10) | 2025.09.19 |
|---|---|
| 美 연준 0.25%p 금리 인하…韓 경제·금융시장·신흥국 파급력은? (12) | 2025.09.18 |
| 스페이스X의 에코스타 무선 주파수 인수,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18) | 2025.09.15 |
| 양자 컴퓨터 시장의 뜨거운 상승세, 아이온큐와 리게티 (13) | 2025.09.13 |
| 급등! 뉴욕 증시의 별, 테슬라와 미디어 대전 (5) | 2025.09.13 |